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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외국인이 바라본 ‘서울’, ‘또 다른 서울 사람들’ 발간

6인의 외국인이 바라본 ‘서울’, ‘또 다른 서울 사람들’ 발간

기사승인 2023. 08. 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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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구술자료집 16번째 기획
서울에 오래 거주한 6인의 외국인이 회고한 이야기를 채록·정리
미국인 박문수 전 서강대 이사장부터 튀르키예 장후세인 대표까지…또 다른 시선
또 다른 서울 사람들 책 표지
'또 다른 서울 사람들' 책 표지/서울역사편찬원
서울시민들에게 현대 서울의 생생한 역사를 전달하기 위한 서울역사편찬원의 서울역사구술자료집 16번째 책, '또 다른 서울 사람들'이 나왔다.

이번에 발간된 '또 다른 서울 사람들'은 이름에서 짐작 가능한 1960년대부터 서울에 오랫동안 거주하며 서울의 변화상을 지켜본 6인의 외국인이 회고한 이야기를 채록·정리해 담았다.

서울역사편찬원 관계자는 "오늘날 서울은 세계적인 인프라와 문화콘텐츠를 가진 도시로 우뚝섰다"며 이런 변화의 원동력이 된 경제성장과 민주화 과정에 대한 연구와 다양한 자료가 수집되고 있지만 변화상에 대한 연구과정에서 교차검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런 측면에서 "서울의 변화상에 대한 연구 또한 '또 다른 시선으로 본 서울의 모습은 어떠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 사람들이지만 동시에 외부의 눈을 지닌 외국인들의 이야기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는 기획 취지를 밝혔다.

'또 다른 서울 사람들' 첫 번째 이야기는 1941년 미국 미네소타에서 태어나 1969년 서울로 온 박문수 전 서강대 이사장의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는 1948년 일본 도쿄에서 출생, 1982년 서울에 와 서울의 건축물들을 연구해 온 도미이 마사노리 가나가와대 명예교수의 회고를 담았다.

1975년 서울에 온 시모카와 마사하루 전 마이니치신문 서울지국장, 80년대에 한국을 찾은 미국 출신의 오수잔나 전 사물놀이 한울림 국제사업본부장, 독일인 에릭 융크 서강대 교수, 튀르키예에서 태어나 1993년 김포공항에 첫 발을 디딘 장후세인 젠나무민북스 대표의 이야기가 세 번째부터 여섯 번째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또 다른 서울 사람들'은 6명의 외부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현대사의 급격한 변화상과 서울의 주거와 생활문화가 변화하는 모습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여러 목소리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서울 사람들'은 서울 주요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하거나 서울시청 지하 1층의 시민청에 있는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고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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