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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연극 ‘스고파라갈’ 대학로 무대에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연극 ‘스고파라갈’ 대학로 무대에

기사승인 2023. 08. 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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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24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서 선보여
연극 스고파라갈 국립극단
연극 '스고파라갈'./국립극단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은 연극 '스고파라갈'을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은 가상의 장소 '스고파라갈'에 도착한 일곱 사람이 섬 둘레를 빙빙 도는 땅거북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자신이 어디서 온 존재인지 모르는 이들은 "바다로 가야 한다"는 말을 반복하는 땅거북을 지켜보다가 기억 속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기 시작한다.

멸종위기종인 갈라파고스 땅거북에서 모티브를 얻은 땅거북은 인간의 이기심으로 희생당하는 자연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나아가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이 파괴되는 상황에서 인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곳은 어디인지 묻는다.

이 작품은 관객이 공연 일부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극장을 드나드는 관객이 무대 위를 지나도록 동선을 설계해 무대에 관객의 발자국을 남기게 한다. 또한 공연을 반복할수록 오염되는 무대를 보며 환경을 생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배우 7명은 고정된 배역 없이 다양한 인물을 연기한다. 강민지, 김예은, 백소정, 백혜경, 양대은, 이우람, 한혜진이 출연한다. 연극 '툭'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은 임성현이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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