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 정읍 연지아트홀 광장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김대중재단 정읍지회
김대중재단 정읍지회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열었다.
17일 오후 전북 정읍 연지동 연지아트홀 광장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식에는 지회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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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철 김대중재단 정읍지회장이 17일 전북 정읍 연지아트홀 광장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제공=김대중재단 정읍지회
장기철 김대중재단 정읍지회장은 추모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읍의 인연은 특별하다"며 "1971년 대통령 선거 때 전국 최다 몰표를 주었던 곳이고, 1980년 정읍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에 신군부의 눈을 피해 몰래 나타나 20만 민중에게 '여러분이 제2의 동학군이 되어 신군부에 맞서야한다'고 외쳤던 곳"이라고 말했다.
장 지회장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 현실과 관련해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김 전 대통령의 정신에서 갈팡질팡 표류하고 있는 대한민국호의 해법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월 22일 출범한 김대중재단 정읍지회는 김대중 정신의 미래세대로의 확산과 선양사업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