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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통위 출석...“IAEA 韓 전문가 상주보다 정기방문이 더 나은 선택”

박진, 외통위 출석...“IAEA 韓 전문가 상주보다 정기방문이 더 나은 선택”

기사승인 2023. 08. 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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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 직원아닌 직접 방문이 '독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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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안전성 점검을 위해 마련한 사무소에 "한국인을 정기 파견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국인 전문가가 상주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방문하기로 한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전문성을 가진 인원이 직접 IAEA 현장사무소에 잦은 간격으로 와서 확인하는 게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전문가가 IAEA 직원이 되면 IAEA에 종속이 되지 않겠느냐"며 "우리가 독립적으로 가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전날(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현장에 상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측에 필요한 오염수 방류 감시 기제를 확보하고 일본 측과의 정보 공유 및 핫라인 구축 등의 모니터링 체계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당초 우리가 의도했던 바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방류 후 모니터링 강화 측면에서 모니터링을 거쳐 실제 확보한 데이터에 기반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양 방사능 모니터링의 범위를 태평양도서국 인근 해역,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 영역까지 넓히기로 했다.

태평양도서국 인근 해역에서는 우리 해역으로 직접 유입되는 쿠로시오해류와 연결된 북적도해류의 방사능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10개 정점에서 내년부터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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