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편파 방송 논란 ‘그알’서 흐릿하게 나온 피프티 피프티 손 편지 자세히 보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24001745371

글자크기

닫기

한제윤 기자

승인 : 2023. 08. 24. 17:5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피프티 피프티, '그알'에 멤버들이 보낸 손 편지 / 어트랙트, 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분쟁을 다룬 이후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측은 24일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빌보드와 걸그룹' 편은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통해 지속 가능한 K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라며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낸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를 통해 후속 방송을 보도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9일 '그알'에서 방송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는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의혹을 다뤘다. 그동안 시사 고발 목적의 보도 프로그램으로서 상징적으로 자리 잡은 '그알'이 의문투성이로 논란이 됐던 사건을 파고든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은 이미 방송 이전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정작 용역회사 더기버스에 대한 여러 의혹, 방송 내 상표권 등 분쟁 당사자 중 한 축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에 대한 의혹이 직접 다뤄지지 않아 편파 방송 논란만 키웠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그알' 제작진이 주고받은 편지를 직접 읽어주면서 멤버들 측을 위한 편파 방송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때 해당 편지의 원문은 방송에 흐릿하게만 나와 제대로 내용 파악이 어려웠다. 이번 사건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건 처음이기 때문에 오히려 손 편지 내용을 더욱 집중적으로 다룰 수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흐릿하게 처리돼 일반 시청자가 파악할 수 없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에 유튜버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23일 해당 편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전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 세오, 시오, 아란이 썼다고 밝힌 편지에는 "PD님께서 보내주신 편지 감사히 잘 받았다. 직접 뵙고 인터뷰하지 못한 것에 무척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며 "현재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악의적인 루머들로 인해 지치고 힘듦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음악을 오랫동안 하고 싶은 마음은 변치 않기 때문에 꿋꿋이 버텨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의 진심을 알릴 소중한 기회를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PD님께서 말씀하셨듯 저희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됨으로 인해 종합적인 가치 판단과 명예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무척이나 바라고 있다. 부디 저희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사건의 본질을 다루어 공정성 있는 방송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해당 구절로 보아 '그알' 측 편지에 방송 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명예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이 담겼으리라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결과를 정해놓고 방송했다는 말인 거냐?" 등의 지적이 나타나고 있다.

'그알' 방송에 대한 비판이 단순히 일반 시청자에게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매니지먼트 연합은 "해당 방송의 제작진은 사건의 쟁점과는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감성에 의한 호소,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관계의 유무도 파악하지 않은 채 보도함으로써 현재 법적 분쟁 중인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명확한 근거가 없는 불특정인의 주관적 생각과 다수의 익명 보도는 대중문화산업 및 방송에 대해 이해가 없는 제작진의 일방적 시선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편파 보도로 고통받을 사건 당사자를 위해 또 오랜 시간 이뤄 놓은 우리 대중문화산업의 위상이 이번 방송으로 폄훼되지 않도록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