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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조직개편 방점은 ‘범죄예방’…9월 중 윤곽

경찰청 조직개편 방점은 ‘범죄예방’…9월 중 윤곽

기사승인 2023. 08. 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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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주간업무보고회의 조직개편 방향성 설명
중복 기능 슬림화 및 범죄예방 활동 무게중심 강화
오는 9월 조직개편 윤곽 이후 행정안전부 협의
경찰청
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청이 기존 기능별 관리·지원 업무를 손질하고 범죄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28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주간업무보고회의를 열고, 경찰청 주관으로 추진 중인 조직개편과 관련한 방향성을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각 기능마다 관리 및 지원업무 인력의 필요성을 되짚어보고, 이를 통해 중복되거나 필요성이 적어진 기능을 통합해 슬림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112 신고대응에서 범죄예방 활동으로 무게중심을 바꿔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등 기존 치안활동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윤 청장의 조직개편 방향성에 맞춰 이날 국·관별로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안을 작성한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안의 윤곽은 내달께 나올 전망이다.

조직개편안이 나오면 경찰청은 정부 조직개편 담당 부처인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치며, 이후 국무회의에 상정돼 의결된다.

경찰 지휘부는 이날 조직개편과 관련한 내용과 더불어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진화에도 나섰다.

지난 23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담화문 발표 다음 날인 24일부터 주말 사이 조직개편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로 술렁이는 내부 분위기를 감지한 경찰 지휘부는 "지라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지방경찰청장들도 경찰청 지휘부와 보폭을 맞춰 직원들에게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공유를 자제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직개편 작업 이후 행정안전부와도 협의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개편 윤곽은 9월 중에 나올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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