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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 안정적 퍼팅 ‘성균관대’...위기 관리 빛난 ‘경희대’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안정적 퍼팅 ‘성균관대’...위기 관리 빛난 ‘경희대’

기사승인 2023. 09. 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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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동반 4회 최다 우승팀 배출
남자부 3위 아주대, 4위 영남대
여자부 3위 홍익대, 4위 이화여대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성균관대 우승 세리머니
5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아시아투데이 제14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결승전에서 성균관대 권오준(왼쪽)·박기안 선수가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AJ·아시아투데이 제14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은 남녀 동반 첫 4회 우승팀을 배출하며 대회 역사를 새로 썼다.

5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성균관대학교(박기안·권오준)와 한양대학교의 대회 남자부 결승전은 퍼팅이 승부를 갈랐다. 18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 경기는 당초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디펜딩 챔피언' 성균관대학교는 전통의 강호이지만 체력적 부담이 컸다. 8강전과 4강전에서 연장전을 치르는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올랐다. 반면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한양대학교는 순탄하게 본선을 치르며 결승에 안착했다. 그러나 경기 흐름은 예상 밖으로 흘렀다. 성균관대학교는 1번 홀에서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퍼팅에 자신감이 생긴 선수들은 14번 홀에서 어려운 퍼팅을 버디로 연결하며 승기를 굳혔다. 반면 기세에 눌린 한양대학교 선수들의 퍼팅은 조금씩 짧았다. 결국 성균관대학교가 17번 홀을 끝으로 2앤드1(1홀 남기고 2UP)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남자부 대회 최초 2연패와 통산 4회 우승(1·9·13·14회 대회)을 달성했다.

성균관대학교 권오준 동문은 "예선 통과를 가장 많이 걱정했는데 천신만고 끝에 우승까지 차지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원끼리 서로 믿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케미(화합)가 딱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같은 팀 박기안 동문은 "(권 동문)이 부족한 점을 너무나도 잘 커버해줬다"며 "마음 편하게 경기를 했고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학교는 2016년 7회 대회 우승 후 7년만의 정상 탈환이 무산됐지만 상대의 우승을 축하했다. 8회 대회부터 11회 대회까지 4회 연속 준우승에 그친 한양대학교는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부 경희대학교(강성숙·이경옥)와 연세대학교의 결승전은 경희대학교의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난 경기였다. 경희대학교는 8번 홀까지 2UP으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그러나 9번 홀에서 3UP 기회를 놓치며 위기를 자초했다. 경희대는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고 18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그린 위로 기막히게 떨구면서 1UP차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 최초 통산 4회 우승(9·10·11·14회)의 영예를 안았다. 연세대학교는 대회 첫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같은 날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남자부 아주대학교가 영남대학교를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홍익대학교가 이화여자대학교를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대학동문골프최강전 경희대 우승 세리머니
5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아시아투데이 제14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여자부 결승전에서 경희대 강성숙(왼쪽)·이경옥 선수가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대학동문골프최강전 경희대 우승 세리머니
5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아시아투데이 제14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여자부 결승전에서 경희대 강성숙·이경옥 선수가 우승을 확정한 뒤 포옹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성균관대 우승 세리머니
5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아시아투데이 제14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결승전에서 성균관대 권오준·박기안 선수가 우승을 확정한 뒤 동문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송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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