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넥스트바이오 네슬레가 콜드브루 기술 인정…세계 첫 분말 콜드브루 개발”

신언무 넥스트바이오 대표 "신규 공장 완공되면 500억원 매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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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무 넥스트바이오 대표가 크레마 커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가장 맛있는 최고의 콜드브루 커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했습니다."

2008년 설립된 넥스트바이오는 별도의 농축 공정 없이 18℃ 이하의 콜드 워터(Cold Water)로 커피, 허브 등 천연 원재료가 가진 맛과 향, 유효성분을 고농도로 고속 추출하는 '원스텝(One-step) 공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커피로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대표적인 이노비즈기업이다.

2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언무 넥스트바이오 대표는 "고농도 저온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2022년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으며 액상·분말 형태로 국내외 커피 관련 업체와 대형 프렌차이즈에 공급하는 등 독창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넥스트바이오는 자체적으로 설계·개발한 자동화 추출 양산 설비를 통해 일반 에스프레소 대비 3배 이상 진한 고농도의 커피를 대량 생산하고있으며 디스크 방식의 저온 마이크로 분쇄기로 원료를 평균 입도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냉각 분쇄해 천연물이 가진 영양 성분과 향, 맛 등 열에 의한 변성을 최소화했다.

신 대표는 "넥스트바이오 자체 브랜드인 브루젠 콜드브루 인스턴트 커피는 △시그니처 커피 △바닐라 커피 △디카페인 커피 △그린밸류 커피가 있다"며 "브루젠 콜드브루 액상 커피는 콜드브루 특유의 깔끔한 맛을 살려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커피이며 폐플라스틱(PET) 용기에 포장하는 원액 형태로 △시그니처 콜드브루 △바닐라 콜드브루 △디카페인 △플러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농도 콜드브루 커피 원액은 구입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컵, 페트, 병 등의 형태(Ready to Drink Coffe) 커피 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원료로 사용되거나 프랜차이즈 매장용 원액과 액상·분말 스틱용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해외 음료업체에 수출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매장용 원액은 표준 농도가 10브릭스(brix)에서 20브릭스(brix)로 폴바셋, 할리스, 프랃츠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네슬레는 커피로서 최고인데 우리 콜드브루 기술을 인정해줬다"며 "콜드브루를 분말로 만드는데 물을 적게 넣으며 농축을 하지 않고 추출해서 만든다. 콜드브루 분말은 실제 카페에서 마시는 것보다 맛이 좋았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다. 향과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바이오의 끊임없는 기술혁신 활동은 이노비즈인증 외에도 강원도 글로벌 지적재산(IP) 스타기업, 강원스타기업 등에 선정돼 지역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2022년부터 수출을 본격화하고 네슬레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중동 등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그는 "지금 짓고 있는 신규 공장에는 비싼 장비가 있는데 처리용량이 4~5배 커진다"며 "준비하고 있는 여러 제품이 있는데 커피, 티 베이스로 기능성 음료로 할 수 있는 걸 준비 중이다.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매출약은 500억원 정도 올릴 수 있을 거 같다. 내년 1분기 중 신규 공장을 가동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