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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황선우, 자유형 200m 한국신으로 우승…이호준 동메달

[아시안게임] 황선우, 자유형 200m 한국신으로 우승…이호준 동메달

기사승인 2023. 09. 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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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2관왕 한국 선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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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한 황선우 선수 모습./연합
황선우(20·강원도청)가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우승했다.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2관왕을 거둔 것이다. 박태환 선수 이후 13년 만에 수영 2관왕 선수가 탄생했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0초4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판잔러(19·중국)가 1분45초28으로 2위에,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1분45초56으로 3위에 올랐다.

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m에서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단 황선우는 개인 종목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수영 선수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딴 건,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연속 3관왕에 오른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다.

이호준이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종전 1분45초70)을 경신하고 황선우와 함께 시상대에 오르면서 한국 수영 남자 경영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2위 조성모, 3위 한규철)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일 종목에서 2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선 황선우는 24일 자유형 100m(3위), 25일 남자 계영 800m(1위), 26일 남자 혼계영 400m(2위)에 이어 나흘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마지막 경기로 열리는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는 한국 대표팀 마지막 주자로 나서 이번 대회 자신의 5번째 메달 획득을 노린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이미 세계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1분44초47로 2위에 오르더니, 2023년 후쿠오카에서는 1분44초42로 3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는 우승을 놓쳤지만, 200m에서는 아시아 최고 자리를 지켰다. 쑨양(중국)의 아시아 기록(1분44초39)에도 0.01초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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