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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추석 연휴기간 30일 21만명 방문 ‘일일 최대 관람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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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10. 03. 10:15

개장 초 4월 15일 달성 일일 최다 관람객 기록 5개월만 경신 목표 관람객 800만 명 조기 달성 눈앞
동문 주 관람로를 가득 메운 관람객 인파
추석연휴기간 순천만국제박람회장 동문 주 관람로를 가득 메운 관람객 인파. /순천시
가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추석 연휴를 맞아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막바지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누적 관람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하고 30일 하루 동안에만 21만 5828명이 다녀가 역대 일일 최다 관람객 기록을 5개월 만에 자체 경신했다.

이번 추석 연휴 3일 동안 약 50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으면서 누적 관람객 수도 73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10년 전 박람회 때 같은 기간(184일) 동안 440만 명이 다녀간 것과 비교하면 1.5배가 넘는 수치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가족과 친구, 연인 등 관람객들은 낮으로는 덥고 습했던 여름을 묵묵히 이겨낸 사계절 잔디 위로 가을꽃이 수놓인 정원에서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밤으로는 오천그린광장에서 각종 문화공연을 즐기며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와 차량을 비롯한 인파들이 몰리면서, 박람회장 인근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 등 주변 상권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황금 연휴를 맞아 순천을 찾은 관람객들은 "정원박람회가 좋다는 입소문을 듣고 왔다. 진짜 유럽에 온 것 같다. 비행기 타고 해외 갈 필요 없이 순천에서 제대로 힐링하고 간다"라며 가을정원을 만끽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향우 관람객은 "객지에서 순천 출신이라 하면 정원박람회 얘기를 먼저 얘기한다. 순천이 이번 정원박람회로 확실히 전국에 알려졌다. 순천인으로서 정말 자랑스럽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노관규 이사장은 "추석 당일 700만 관람객을 돌파한 데 이어, 9월 마지막 날 일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박람회가 이제 딱 한 달 남았는데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며"손님맞이 하느라 추석 연휴 내내 정원을 지키고 있는 조직위 직원들께도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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