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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전 검사장, 모교 청주대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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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이정규 기자

승인 : 2023. 10. 05. 10:07

'법조인으로서의 전의 삶, 잘 살아오고 있는지' 주제 강의
"원하는 목표 도달위해 많은 노력, 고비 이겨낼 의지 필요"
명사특강 권태호 대표변호사
청주대 출신으로 검사장을 지낸 권태호 변호사가 4일 모교에서 학생들에게 특강하고 있다./청주대
청주대학교 출신으로 검사장을 역임한 권태호 변호사가 모교에서 특강을 했다.

5일 청주대에 따르면 2학기 명사 초청 특강 '글로벌 시대, 창조와 도전' 세 번째 강사로 권태호 법무법인 청주로 대표변호사를 초청, 전날 '법조인으로서의 전의 삶, 잘 살아오고 있는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권 변호사는 "전문가가 되려면 수많은 고비를 넘어야 하는 것처럼, 여러분들도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고비를 이겨낼 수 있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지금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도 많은 고비를 넘어 값진 메달을 목에 건 것"이라며 "고비를 만나 포기한다면 목표는 절대로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변호사는 이어 "본인은 '오뚝이 철학'이라는 생활규칙을 갖고 있는데 이는 '수백 번 넘어뜨려도 계속해서 일어나는 불굴의 의지로써의 오뚝이 철학'이 아니라 아침에 잠에서 깬 후 고민하지 말고 오뚝이처럼 일어나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는 생활 습관을 명명한 것"이라며 "선택의 유혹에 약한 인간의 약점을 탈피하는 데 저의 '오뚝이 철학'이 특효약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포기 없는 창조적 도전을 생활화하고 긍정적 사고방식과 경청의 생활화를 지니며 자기 합리화를 멀리해야 한다"며 "시작하기 전 여러 면에서 숙고하되 시작하면 끝까지 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주관적·객관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면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청주고등학교와 청주대학교 법학과(법학박사)를 졸업한 권태호 대표변호사는 1977년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36년간 검사의 길을 걸었으며, 지방대학 출신으로는 4번째(영·호남권 대학 제외 최초)로 검사장에 올랐다. 권 변호사는 검찰총장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홍조근정훈장, 법조 봉사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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