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비율 상향·보증료율 감면
맞춤형 수출기업 지원체계 마련
|
기보는 지난 8월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에 동참하기 위해 △수출다변화 지원 특례보증 △전략품목 수출 지원 특례보증 △해외동반진출 특례보증 등 3종 특례보증을 신설했다.
특례보증은 총 1조원 규모로 지원하며, 은행 금리인하(최대 1.5%포인트)와 연계해 이용 기업의 금융비용을 최대한 낮추기로 했다.
수출다변화 지원 특례보증은 새 수출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목적으로 도입됐다. 수출국을 확대하거나 수출유망국에 진출하는 기업에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율 감면, 보증금액 산정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전략품목 수출 지원 특례보증은 주력산업·신수출 동력분야·초격차 미래전략산업 등 전략적 수출 지원 품목과 관련 산업 기업에 기술혁신 추진과 수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대 지원한다.
해외동반진출 특례보증은 대기업 협력사인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진출을 추진할 경우 최대 200억원 해외투자자금과 해외사업자금 보증을 지원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보는 "은행 등 민간 금융기관과 적극 협력해 추가 금융 지원과 함께 이용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보증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보는 이번 특례보증 지원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수출 중점 지원분야 설정 △정부 수출지원 정책 연계 강화 △우량 수출중소기업 지원 트랙 신설 등 맞춤형 수출기업 지원체계를 갖춰 1조원 규모 특례보증을 추진한다.
기보는 정부 수출지원 정책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식서비스·콘텐츠산업 영위기업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 △우수 지방소재 중소기업 등을 '3대 수출 중점지원분야 기업'으로 지정하고, 보증우대 요건 완화와 보증금액 산정 절차를 간소화한다.
올해 개편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중소기업 지정·지원제도인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에 대한 연계지원 방안도 도입했다. 수출중소기업 중 '무명의 수출용사',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등 수출선정기업에 대한 별도 우대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연간 수출실적 500만달러 이상 우량 수출중소기업 대상으로 수출우수기업 지원 트랙을 신설해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율 0.4%포인트 감면, 보증심사 완화 등 우대사항을 적용했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기보가 정부의 수출지원 정책에 맞춰 수출·해외진출 전용 특례보증을 마련함으로써, 기술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스케일업 도약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기보는 기술기업 전담 지원기관으로서 새로운 수출판로 개척과 수출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