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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김승희 첫째 자녀도 학폭… 대통령실 사과해야”

서영교 “김승희 첫째 자녀도 학폭… 대통령실 사과해야”

기사승인 2023. 11. 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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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대통령실의 사과를 요구했다.

서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비서관의 자녀 학폭 문제를 언급하며 "그때 학폭을 저지른 아이는 둘째였고, 이번에는 첫째 자녀 역시 학교 폭력을 일으켰던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 자녀는 (부친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라는 사실을) 공공연하게 말을 하고 다녔고, '까불면 큰일 난다'라는 표현을 하면서 폭력도 일삼았다고 한다"며 "(둘째 자녀의) 가해 폭력이 있기 전의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선생님 앞에서 아이들을 때려도 선생님이 거의 혼내지 않았다. 그래서 학생들은 모두 별 수 없이 (첫째 자녀를) 피해다닌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서 용산(대통령실)이 모르고 있었을까"라며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계속 그것을 누르고 있었다면 이것은 엄연한 공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산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하는, '내 탓이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 최고위원은 또 김명수 합참의장에 대해서도 자녀 학폭 문제를 거론하며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서는 학폭을 해도 잘 나간다"며 "이동관 학폭, 정순신 학폭, 김승희 학폭, 마지막으로 김 합참의장의 학폭이 있었다. 합참의장 자녀의 학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합참의장을 그대로 임명했다"고 비꼬았다.

서 최고위원은 또 김 합참의장을 겨냥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당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주식 거래를 했던 일을 언급하며 비난했다.

이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주식 관련한 문자를 주고받는 내용이 나왔고, 합참의장도 이런 주식을 했다"며 "대한민국이 국방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람을 그대로 임명하는 윤 대통령, 과연 대한민국의 안보 위기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대한민국 국민을 구할 생각은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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