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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전북 현대, ACL 16강 걸린 홍콩 원정

‘살얼음판’ 전북 현대, ACL 16강 걸린 홍콩 원정

기사승인 2023. 11. 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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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2경기 모두 이겨야
조 1위만 16강 직행
전북 현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선수들. /전북 현대
프로축구 K리그 명가 전북 현대가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전북은 29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2023 ACL 조별리그 '매치데이5' F조 키치(홍콩)와 원정 5차전을 갖는다.

F조 2위인 전북은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나란히 2승 2패(승점 6)로 승점이 같다. 전북은 골득실에서 간신히 라이언 시티에 앞선 2위(전북 +1, 라이언 시티 -1)다. F조는 방콕 유나이티드(승점 10)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키치(1무 3패)는 최하위 팀이다.

전북은 조 1위가 목표다. 조 1위만이 16강에 직행하기 때문이다. 전북이 남은 2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선두 방콕 유나이티드를 따라잡을 수 없어 이번 원정 승리가 필수다.

키치전은 원정이라는 부담이 있기는 하나 전력상 전북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는 전북이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웃었다. 전북은 9월 키치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꺾었다. 주장 홍정호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6분 한교원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AFC 조별리그에서 동아시아 지역 5개 조(F~J조) 1위는 16강에 선착하고 각 조 2위 5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 티켓을 따낸다. 4라운드까지 전북은 5개 조 2위 팀 가운데 세 번째 순위로 '16강 턱걸이'를 맞춘 상태여서 살얼음판이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다음 경기이고 지금은 키치전"이라며 "16강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다. 우선은 키치전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갈 길 바쁜 전북과 달리 포항은 여유롭다. 4전 전승으로 K리그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6강 진출을 확정한 J조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최하위 하노이FC(베트남·승점 3)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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