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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본부는 지난 달 30일 장비도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향후 장비도태에 대한 합참 심의와 국방부 승인을 거쳐 최종 도태될 예정이다.
이 항공기는 동체착륙 직후 외관상 손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나, 정밀조사 결과 기체, 기골, 엔진, 조종·항법계통 등 다수 부위에서 300여 점에 달하는 손상이 확인됐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이에 공군은 미국 정부사업단, 제작사인 록히드마틴 등과 함께 항공기 수리복구 능력, 경제성, 안전성, 타국 사례 등을 심층적으로 검토했다.
검토 결과 △ 수리복구 비용이 신규 항공기 획득 비용보다 높게 산출됐다는 점 △ 복구에 4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는 점 △ 복구 후에도 비행 안전성 검증이 제한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항공기 도태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공군은 "도태 항공기 활용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정비사 훈련장비 활용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