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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안티케주 함틱 지역의 산간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약 3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당국은 초기 해당 버스에 승객 53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했으나 아직 정확한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초기 25~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나왔으나 로도라 카디아오 안티케 주지사는 이날 "최소 16명이 사망했고 8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구불구불한 산간도로로, 버스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콘크리트 난간을 들이 받고 계곡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에서는 몇 년 전에도 버스가 추락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날 사고 현장 부근에서 시신 수색 작업을 마치고 버스를 인양 중이다. 통신은 필리핀이 대중교통에 대한 느슨한 규제와 열악한 도로 관리로 악명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