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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與 내년 총선 의석수?…83~87석 사이 될 수 있어”

이준석 “與 내년 총선 의석수?…83~87석 사이 될 수 있어”

기사승인 2023. 12. 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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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2시간 50분간 소명<YONHAP NO-0300>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내년 총선 국민의힘 의석 수에 대해 "정량적인 것들을 합쳤을 때 83에서 87(석) 사이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난달쯤에 제가 한 100석 언더(아래)를 예상한다고 했는데 사실 그 뒤에 부산 엑스포(유치 실패)의 결과도 있었기 때문에 결과가 더 안 좋아졌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이 서울 49개 지역구 중 6개 지역에서만 우세하다는 보도에 대해선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6개가 아닌) 4개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알기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도 수도권 만큼이나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국민의힘은 100석 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다"며 "막연한 심리적 저항선이다. 그게 지금 보수정당의 시대착오적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오는 27일 탈당을 예고하며 "탈당한 직후부터 창당을 할 것"이라며 "나중에 (신당) 온라인 당원 가입을 받을 때 집계된 숫자가 (국민의힘 당원) 탈당 숫자와 일치할 것이다.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 중 국민의힘 당원이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조기 종료한 것에 대해선 "(인 위원장) 직업은 의사지만 정치에서는 진단부터 실패했다"며 "김기현 지도부는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잘못됐고 잘못하는 김기현 지도부는 무능력하다는 진단은 아주 맞는 진단인데 지금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1년 말 박근혜 비대위가 들어설 때 정치를 시작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로 이뤄진 보궐선거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당선된 것이 10월 26일이었는데 홍준표 당시 당대표가 12월 9일에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그와 동시에 박근혜 비대위를 세웠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뒤로 빠졌다. 그 둘이 뒤로 빠지고 난 다음에 100일쯤 지나서 총선에서 이겼다"며 "용산과 김기현 대표 측에서 아웅다웅하는데 둘 다 총선에서 빠져야 한다. 둘 다 지금 인기가 없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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