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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 기업 성장성·수익성 악화…안정성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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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12.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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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올해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 수익성 지표가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외감기업) 2만2962개(제조업 1만1604개·비제조업 1만1358개)의 3분기 매출액증가율은 -5.2%로 전분기(-4.3%)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조업의 매출액은 1년 전보다 6.8% 줄었다. 석유·화학업(-16.6%), 섬유·의복업(-11.8%), 기계·전기전자업(-8.8%) 등이 감소했다. 특히 기계·전기전자업의 경우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액 감소폭이 줄었다. 자동차·운송장비업은 수출액 증가율 둔화로 10% 성장하는데 그쳤다.

비제조업의 매출액은 3.1% 하락했다. 건설업(11.9%)의 매출이 늘었지만, 운수업(-17.4%), 도매 및 소매업(-7.0%)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전기가스업(-1.9%)은 전년 동기 높은 매출액 상승률에 따른 기저 효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총자산증가율은 2.1%로 전년 동기(2.8%) 대비 축소됐다.

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동기(4.8%)보다 축소됐다.

제조업은 5.4%에서 4.0%로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4.0%에서 4.1%로 소폭 상승했다. 제조업은 기계·전기전자업(0.9%)을 중심으로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운수업(7.9%)이 하락했음에도 전기가스업(1.2%)이 개선되며 소폭 상승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5.1%로 전년 동기(5.0%)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재무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3분기 말 90.2%로 전분기 말(90.8%)보다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1분기(88.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차입금 의존도는 25.9%로 전 분기(26.0%)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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