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컬리, 럭셔리 이어 중소 브랜드도 인기···“매출 1년 새 2배 증가”

론칭 1년만에 플랫폼 거래액 3000억원 달성
일부 브랜드, 월 매출 성장 및 완판 기록도

뷰티컬리 입점 중소 브랜드의 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사진은 뷰티컬리가 아멜리와 단독 출시해 10일만에 완판된 톤업 선크림 보라./컬리

컬리는 뷰티컬리 입점 중소 브랜드의 11월 매출이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뷰티컬리가 오픈 이래 거래액 3000억원을 달성하며 입점 브랜드의 매출 증가도 이어졌다. 실제 헤어 전문 브랜드 '헤드스파7'는 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배 성장했다. 이에 따라 컬리는 큐레이션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중소 업체와 단독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성장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컬리는 지난달 뷰티컬리 론칭 1주년에 맞춰 색조 전문 브랜드 아멜리와 단독으로 '톤업 선크림 보라'를 선보였는데 초도 물량이 10일만에 완판됐다. 이에 양사는 추가 제조한 제품을 이달 중 판매 재개할 예정이다. 아멜리 또한 지난해 9월 뷰티컬리 입점 후 1년 만에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한 브랜드다.

중소 브랜드의 단독 라이브 방송에서 라인 전체 구성이 매진되기도 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프란츠' 뷰티컬리 라이브 방송에서는 줄기세포배양액 라인 전체가 완판됐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과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액 앰플은 뷰티컬리 베스트 상품으로 꼽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달 초 프란츠는 컬리 MD의 기획 아이디어에 힘입어 개발한 인체줄기세포 앰플 미스트를 출시한 바 있다.

프란츠의 뷰티컬리 매출도 입점 1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했다. 프란츠를 선보인 바이오센서연구소 장명훈 대표는 "중소 브랜드라도 제품력이 확실하면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고객 저변을 계속 넓혀가고 있는 컬리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미희 뷰티컬리 그룹장은 "컬리 고객의 취향과 니즈는 럭셔리, 중소 브랜드를 가리지 않는다"며 "컬리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큰 신규 뷰티 브랜드들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뷰티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