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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선향 영향력 확대…사회공헌사업 속도

가구업계, 선향 영향력 확대…사회공헌사업 속도

기사승인 2024. 02. 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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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소외계층에 26년간 백미 기부
시몬스, 소외계층에 생활용품 등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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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왼쪽부터)와 시몬스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이미지./제공=각 사
가구업계가 선향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사회공헌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기부 등으로 나눔 문화를 확대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독거노인·소년·소녀 가장 세대의 생활지원을 위해 1억4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성남시에 기탁했다. 기증된 백미는 성남시 관내 독거녹인 등 취약계층 5708세대와 소년소녀가장 192세대에 전달됐다. 지난 26년 동안 지역사회에 전달한 쌀을 모두 합치면 누적 14만8360포(1483t)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5억4000만원에 이른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는 선친이자 에이스침대 창업자이기도 한 고(故) 안유수 전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대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고 안유수 회장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1999년부터 작년 6월 작고하기 직전까지 매해 쌀을 기증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다.

안 대표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활동도 차츰 감소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사회적 약자가 끼니 걱정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임직원과 사회공동체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시몬스도 지역사회의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시몬스는 경기도 이천 지역사회를 위해 4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탁했다. 올해 기탁품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몬스는 2018년 9월부터 매년 설과 추석마다 TV, 냉장고 등의 생활용품을 이천 지역사회에 지원해왔다. 이번 설을 포함해 총 12번의 기부를 통해 시몬스는 이천 지역사회에 5억원에 가까운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있다.

또 시몬스는 침대 '뷰티레스트 1925'의 수익금 일부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시몬스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의료 체계 붕괴 위기 속에 소아암, 중증 희귀, 난치성 투병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3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시몬스는 매년 선행을 이어가면서 기부금은 12억원이 됐고 올해 1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몬스의 지원으로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 120명의 환아가 치료를 받으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됐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삼성서울병원 내 소아·청소년 완화의료까지 지원했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 기부도 브랜딩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이웃으로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보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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