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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만에 대학 졸업한 예비역 육군 대령…대학원 진학으로 도전 이어가

41년만에 대학 졸업한 예비역 육군 대령…대학원 진학으로 도전 이어가

기사승인 2024. 02.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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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예비역 육군 대령.
아시투데이 박주연 기자 = "36년 군 복무를 마치고 모교에 다시 돌아와 후배들과 40년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41년 만에 졸업합니다."

14일 국민대 학위수여식에서 빛나는 '졸업장'을 받는 김태구 예비역 육군 대령(62)의 졸업 소감이다. 김 예비역 대령은 1981년 국민대 국사학과에 입학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1983년 육군사관학교(43기)에 다시 들어갔다. 이후 36년간의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지난 2022년 모교인 국민대 한국역사학과에 재입학해 문학사학위를 받게됐다.

김 예비역 대령은 "현재 동국대 북한학과 강사를 하고 있는데 젊은층을 본질적으로 이해 하기 위해 다시 대학생으로 재입학했다"며 "아들, 딸보다 어린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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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예비역 육군 대령이 국민대 40년 후배들과 팀 과제에 참가한 모습.
그는 "어렸을 때부터 신문을 읽으면서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며 "남북이 분단된 것과 군사적인 부분에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싶다는 꿈을 꾸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졸업과 동시에 국민대 대학원 국사학과에 합격해 석사과정을 공부할 예정"이라며 "육사 때 연구했던 북한학과 역사학을 접목시켜 앞으로는 남북 경제협력 분야와 남북 협상 등 남북 간 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 세대가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는 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학원에 다니는 동안 우리나라가 앞으로 통일될 경우 전시작전통제권을 어떻게 운영해야 되는지 등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끊임없이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일꾼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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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예비역 육군 대령이 국민대 40년 후배들과 MT에 참가한 당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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