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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창건주 대행스님 탄신 97주년 다례재 봉행

한마음선원, 창건주 대행스님 탄신 97주년 다례재 봉행

기사승인 2024. 02. 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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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수스님 "광대무변한 유산 받아"...보살행 실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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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경기도 안양본원에서 11일 열린 대행스님 탄신 97주년 다례재에서 인사말하는 재단 이사장 혜수스님./제공=한마음선원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 창건주 묘공당 대행스님(1927~2012)의 탄신 97주년를 기리는 다례재가 봉행됐다.

비구니 선지식(善知識)인 대행스님은 국내외 25개 지원을 보유한 한마음선원을 창건했으며 마음의 근본 주인공(主人空)에게 일체를 다 맡기라는 선(禪)사상인 '주인공 관법'을 통해 대중 포교로 이름을 날렸다. 현재 한마음선원은 산하 한마음과학원과 대행선연구원을 통해 대행스님의 이러한 사상을 조명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학술대회와 더불어 연간 네 차례에 걸쳐 계절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마음선원은 지난 11일 안양 본원 5층 대법당에서 대행선사 탄신 97주년 다례재가 봉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삼귀의를 시작으로 뜻으로 푼 반야심경, 헌향, 헌다(재단 이사장 혜수스님), 헌화(혜수스님, 주지 혜솔스님, 광명선원 주지 청백스님), 본원·지원 신도 회장단 헌화와 대행선사 영상법문 그리고 마음의 편지(본원 합창단 이병현 거사 봉독), 본원합창단 음성공양 순으로 진행됐다. 음성공양은 대행스님의 선시와 게송을 노랫말로 만든 선법가가 올려졌다. 선법가 중에서 이날은 '우리들의 마음'이란 곡이 선택됐다.

다례재는 대행스님의 정신을 사부대중(비구·비구니·남여신도)이 다시 한번 새기고 정진하는 계기가 됐다.

혜수스님은 이날 대행스님을 그리워하는 대중을 향해 "대행 큰스님께선 우리 승가·재가 모두에게 광대무변하고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셨다"며 "그 위대한 유산을 받아쓰는 것은 우리 다 각자의 몫이기에 보살행을 실천하고 그 실천으로 나와 더불어 주변까지 이익되게 실천하는 것이 큰스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길"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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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신 97주년 다례재에서 마음의 편지를 읽는 본원 합창단 이병현 거사./제공=한마음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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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스님이 남긴 영상법문을 듣고 있는 스님들과 신도들./제공=한마음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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