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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균형발전으로 출산율 1.0 회복해야…산은, 부산으로 조속 이전”

尹 “균형발전으로 출산율 1.0 회복해야…산은, 부산으로 조속 이전”

기사승인 2024. 02. 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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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 민생토론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지역 균형 발전으로 지방 시대를 열어 합계 출산율 1.0을 회복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우선적인 국정 목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1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지방시대 청사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지방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를 기점으로 여러 지역을 다니며 지방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4일 부산에서 '지방시대'를 선포하고 같은 해 11월 대전에서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정부는 국민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 인재, 생활 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 패키지'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지방시대를 열어갈 가장 중요한 한 축이 바로 이곳, 부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에 금융물류특구와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입주기업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인재를 유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금융 첨단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산은법 개정 전이라도 산업은행 부산 지점이 영호남을 아우르는 영업총괄 본부로 기능하게끔 빨리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이 자리에 참석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빠른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또 윤 대통령은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 경부선 지하화, 센텀2지구 개발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하며, 관계 부처 장관들의 신속한 사업 진행을 주문했다.

북항 재개발 사업에 대해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려면 산업과 일자리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교육과 의료, 문화를 비롯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도 약속했다.

자율형 국립 고교, 케이팝 고교를 부산에 설립하고, 지역 의대와 첨단학과 등의 지역 인재 전형을 확대해 고교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중앙 정부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낙후된 사직구장과 구덕운동장 재개발을 중앙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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