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파죽지세’ 엔비디아, 아마존 제치고 美 시총 4위 올랐다

‘파죽지세’ 엔비디아, 아마존 제치고 美 시총 4위 올랐다

기사승인 2024. 02. 14. 10: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실적 발표 앞두고 '시총 2조달러' 눈 앞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종가 기준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며 4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주가는 전장보다 0.17% 내린 721.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시총 1조7816억달러(약 2381조원)를 기록하며, 전장보다 2.15% 떨어진 아마존(1조7517억달러)을 제치고 미 상장기업 4위에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이미 전날 장중 한때 아마존의 시총을 넘어섰지만, 종가 기준 시총이 아마존을 넘은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미 상장기업 3위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리도 넘보고 있다. 이날 알파벳의 주가는 1.59% 하락해 종가 기준 시총이 1조8198달러를 기록했다.

2002년 당시 주요 제품이 게임용 PC에 들어가는 그래픽 카드였던 엔비디아는, 최근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지난 12개월간 주가가 246%나 오른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21일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 증가율이 11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해 810달러 수준에 이르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