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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감사위원 임명안 재가

尹대통령,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감사위원 임명안 재가

기사승인 2024. 02. 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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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사무총장엔 최달영 제1사무차장 임명
野박용진 "공수처 수사받는 유병호 영전이라니?"
법사위 종합감사-39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이병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감사위원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감사원이 16일 밝혔다.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은 17일 퇴임하는 임찬우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임명 일자는 오는 18일이다. 후임 사무총장에는 최달영 제1사무차장이 임명됐다.

감사원은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이 이 같은 신임 감사위원과 사무총장 임명안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해 재가받았다고 밝혔다.

차관급 정무직인 감사위원은 임기 4년으로 감사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유 감사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두 번째 감사위원이 된다.

유 신임 감사위원은 1967년 경남 합천 태생으로, 대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유 감사위원은 1994년 행정고시 제3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감사원에는 1997년 전입해 사무총장, 공공기관감사국장, 심의실장, 지방행정감사1국장, 국방감사국장, IT감사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공공기관감사국장 시절 '월성원전 감사'를 주도했고, 2022년 6월부터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서해공무원 피살사건'과 '주요 국가통계 실태' 등 굵직한 감사를 지휘한 바 있다. 이들 사건 모두 전임 문재인 정부와 관련된 것들이다.

유 신임 감사위원의 거친 '감사 스타일'에 따른 반발도 만만치 않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포렌식 작업을 과도하게 많이 요청하고, 공무원들을 일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몰아붙인다는 비판이 관가에 파다하게 퍼져있어서다. 더욱이 유 감사위원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상대로 '표적감사'를 주도하고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도 받고 있다.

감사원 신임 사무총장에 최달영 제1사무차장<YONHAP NO-2132>
6일 감사원 신임 사무총장에 최달영 제1사무차장이 임명됐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 감사위원 임명 소식에 즉각 "이번 인사는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사냥하고, 조은석 감사위원을 직장 내 괴롭힘 수준으로 따돌림시킨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달영 신임 사무총장은 1968년 경북 영천 태생으로, 덕원고와 경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1997년 감사원에 전입해 제1사무차장, 기획조정실장, 특별조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인물이다. 감사원은 최 사무총장에 대해 "사무처의 혁신적 변화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최달영 사무총장 제청자의 프로필.

△1968년생
△경북 영천 출생
△덕원고
△경찰대
△미국 시라큐스대
△감사원 감사관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사원 기획조정실장
△감사원 제1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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