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은혜 전 홍보수석, 출마선언…“분당 미래 설계, 대통령·국토부와 원팀으로 이룰 것”

김은혜 전 홍보수석, 출마선언…“분당 미래 설계, 대통령·국토부와 원팀으로 이룰 것”

기사승인 2024. 02. 21. 16: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분당갑·을은 '운명공동체'…주민 모두에 대한 약속"
김은혜 출마 선언-24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분당을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1일 "대통령·국토부·지자체장과 원팀으로 1기 신도시 특별법 최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도록 하겠다"며 오는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분당 주민과 첫 만남을 기억한다. 분당 주민께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또 유력한 경기도지사 후보로,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만들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을 "분당이 키운 정치인, 분당을 키울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해 본 경험으로 분당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선됐지만 2022년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분당갑은 공석이 됐다. 이후 안철수 의원이 해당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김 전 수석은 의정활동 기간 중 21대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했다.

김 전 수석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신도시 특혜 주장 등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으나 분당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된 주거환경을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며 "대통령과 함께 재건축 규제 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또 "분당 주민께 약속드렸던 '보유세 인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강력하게 건의했고 결국 관철해냈다"며 "그 결과 재산세, 종부세 등의 보유세가 인하됐다. 여러분께서 받으신 확연히 낮아진 세금 고지서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 출마 취지에 대해 "정치적 고향인 분당을 한순간도 잊은 적 없다. 분당 주민들이 더 나은 주거 환경에서 사는 모습, 더 나은 교통환경에서 출퇴근 하는 모습,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꿈꾸는 모습을 계획했다"며 "분당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많은 수준의 선도지구 지정으로 증명하겠다"며 "대통령부터 국토부 장관, 지자체장까지 원팀으로 이뤄서 해내겠다. 원팀의 강력한 힘만이 제대로 분당을 완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수석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역구를 옮기게 된 배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분당갑이나 을이냐 하는 부분은 분당에 사는 지역주민에게는 의미가 없다"며 "분당은 주거·교통·문화·교육 등 권역으로 묶여져 있는 운명공동체다. 제가 하는 약속은 분당 주민 모두에 대한 약속"이라고 답했다.

분당을 현역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이날 단수 추천 후보자로 확정된 데 대해서는 "분당에서 정체되고 일부 방치됐던 사업들의 경우 그간 많은 정치인이 수많은 약속을 했지만 단 한발짝도 진전시키지 못했다"며 "이제 다시 100년, 새로운 1기 미래 신도시로 바꿔야 하는 사명감과 역할이 제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분당을에서 김민수 대변인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께 시스템 공천을 100% 지지한다고 말씀드렸다. 이번 경선 발표에도 가장 먼저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며 "당 원칙에 충실히 따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