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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역대 최대 실적…4년만의 현금배당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역대 최대 실적…4년만의 현금배당

기사승인 2024. 02. 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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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 13조2887억원으로 1.2% 증가, 영업익은 34.6% 감소한 604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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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어 현금배당을 4년 만에 재개했다.

22일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13조2887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6% 감소한 60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6159억원, 영업이익 56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8%, 62.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매출이 1조원 이상 늘어난 결과다.

케미칼 부문의 매출은 같은 기간 13.7% 감소한 5조974억원, 영업이익은 89.9% 줄어든 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화학 수급 불균형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력 제품의 마진이 축소됐고, 4분기 정기보수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어든 9889억원, 영업이익은 82.2% 증가한 643억원이다. 완성차 수요 증가에 따라 부품 소재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원재료 가격 하락, 생산 효율화 노력 등으로 이익이 늘었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현금배당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주당 보통주 300원, 우선주 3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배당총액은 517억원이다.

윤안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모듈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도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매출은 올해 연간 2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미국 카터스빌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지 생산·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이아영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또한 시마 사토시 전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실장·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김동관 부회장과 남이현 대표를 사내이사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정기주주총회는 3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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