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투포커스] LG화학, 3대 신성장동력으로 과학기업 대전환

[아투포커스] LG화학, 3대 신성장동력으로 과학기업 대전환

기사승인 2024. 02. 26.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신학철 부회장 '실행의 해' 선포
전지·친환경 소재·신약 집중투자
2030년까지 직접 매출 60조 목표
KakaoTalk_20240225_180042778
clip20240331173440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를 '실행의 해'로 선포하면서 글로벌 과학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학사업을 탈피해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별도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5% 증가한 27조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직접 매출 60조원 달성을 목표로 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 DX(디지털 전환)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구축, 글로벌 4대 권역에 현지 역량 확보 등 경영 체제 전반의 혁신을 거듭해 왔다"며 "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이라는 3대 핵심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설비투자에 지난해 3조4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4조원 이상을 집행할 방침이다. 지난 2022년 기준 6조6000억원이던 신성장동력 매출은 2030년 6배 가량 늘어난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매출 중 신성장동력의 비중도 같은 기간 21%에서 2030년에는 절반 이상인 57%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지 소재는 연평균 20%대의 확고한 성장세 속에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나노튜브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R&D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는 시장·기술·메탈 소싱 등 3개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 비지니스를 위해서는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 등을 중심으로 관련 매출을 2022년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8년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위해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신약부문도 항암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해 2030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 5개 상용화를 목표로 향후 5년간 2조원가량의 생명과학 R&D 투자를 진행한다.

LG화학 측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해답은 고객과 시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추구하며 '톱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