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또 멀티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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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서 6회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이날 박효준은 6회초 우익수 대수비로 출전해 6회말 자신의 첫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오클랜드가 6회말 5-7까지 추격한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의 한방으로 전세가 뒤집어졌다. 박효준은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로써 박효준은 지난 25일 첫 시범경기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3경기 모두 주전이 아닌 교체 투입으로 기회가 적었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 강한 인상을 심었다. 현재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박효준을 앞세운 오클랜드는 난타전 끝에 9-8로 승리했다.
김하성도 좋았다. 이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5번 유격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1볼넷 등으로 3경기 연속 멀티 출루했다.
김하성은 팀이 0-4로 뒤진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유격수 강습 안타, 4회말 1사 1루 볼넷, 5회말 3번째 타석 헛스윙 삼진 등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클리블랜드에 4-7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