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의회,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특위’ 언론 편파보도 성토

기사승인 2024. 02. 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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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주장만 전달한 언론 선거여론 바꾸려는 왜곡보도로 의심
언론에서 제기한 어떠한 정치적 의도와 편향된 특위 활동은 없었다
의회전경사진
밀양시의회 전경.
경남 밀양시의회는 28일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해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권력남용'으로 호도란 일부 언론에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날 밀양시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언론의 편파보도에 굴하지 않고 민의를 대변하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연하게 진실을 규명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회의 입장문 표명 배경에는 지난 26일 특위 활동 결과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한 사실이 있었고 이에 대해 몇 몇 언론에서 '갑질 논란' '권력남용 논란' 등의 제목으로 자극적인 똑같은 내용의 기사가 보도된데 따른 것이다.

의회는 "해당 기사가 밀양 시민들의 많은 의혹과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의 알권리를 부정하는 자의적 편파보도라고 지적하고, 일반 주민의 상식과는 현저한 괴리를 보이는 최소한의 균형마저 상실한 보도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9월 특위를 구성해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했으나, 밀양시와 민간사업자의 정산자료 작성 지연 등으로 특위 구성이 무산됐고, 정산자료가 완료된 12월에 가서야 특위를 구성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언론에서 제기한 어떠한 정치적 의도와 편향된 특위 활동은 없었다" 덧붙혔다.

이어 그동안 밀양시의회의 문제제기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언론사에서 제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국회의원 후보 경선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일부 사실을 전체인 것처럼 과장해 한쪽의 주장만을 전달하는 것은 누가 봐도 선거여론을 뒤바꾸려는 의도를 가진 왜곡보도로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폈다.

또 "현재 몇몇 언론에서 똑같은 내용으로 퍼나르기식 보도가 이루어지는 행태를 볼 때 그 배후에는 밀양시민들에게 진실을 숨기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집단의 작용이 있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여론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언론이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내용을 보도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공정과 정의실현을 위해 잘못된 사실은 바로잡아야 하며 한 점의 의혹도 없이 감추어진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전 밀양 시민과 힘을 모아 끝까지 맞서겠다"는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허 홍 의장 감사원 방문
밀양시의회 허 홍 의장이 지난 26일 감사원에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공익감사'청구를 하기위해 방문하면서 인정샷을 하고 있다. /밀양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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