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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여성’도 등 돌린 민주당…국힘에 1년 만 오차범위 밖 격차

‘20대·여성’도 등 돌린 민주당…국힘에 1년 만 오차범위 밖 격차

기사승인 2024. 03. 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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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공표
국민의힘 46.7%·더불어민주당 39.1%
개혁신당 3.1%·새로운미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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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는 '비명횡사'로 불린 민주당 공천 파동과 함께 비명 현역 의원 탈당 리스크가 장기화된 결과로 여당의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에 이어 민주당의 '데드크로스'(지지율 추락)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또 공천 파열음이 지속되면서 제1 야당에 민심이 등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서울 지역이나 여성층, 20대 지지율도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를 보였다. 여야가 최종 대진표를 확정할 때까지 공천 후유증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29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은 46.7%, 더불어민주당은 39.1%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했고, 민주당은 4주 연속 하락해 양당 간 차이는 7.6%포인트였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은 서울(48.0%), 강원(60.5%), 부산·울산·경남(61.4%), 대구·경북(60.9%)에서 각각 민주당을 16.5%포인트, 24.6%포인트, 33.7%포인트, 39.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성별로도 남성(46.5%)·여성(47.0%) 모두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은 40대(53.5%)에선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18~29세(35.0%), 60대(29.7%), 70세 이상(27.7%) 등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에 크게 뒤처졌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천·총선 '입단속' 등 내부 교통정리, 대통령 민생 랠리에 조응하는 총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왔다"며 "민주당은 임종석 전 실장 컷오프 이후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 '박영순(초선)·설훈(5선) 의원 등의 탈당', '5선 안민석, 변재일 의원 컷오프' 등 지속되는 공천 갈등 여파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일~29일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001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33%, 국민의힘 지지율은 40%로 오차범위를 넘어선 격차를 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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