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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방송토론 제가 다 맞춰드릴 것…이재명 어서 응하라”

한동훈 “방송토론 제가 다 맞춰드릴 것…이재명 어서 응하라”

기사승인 2024. 03. 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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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천안 백석대 일정 후 백브리핑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께 일대일 방송토론에 응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제가 다 맞춰드리겠다"고 재차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천안 백석대에서 신입생들과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모두 거대 양당을 이끄는 정치의 리더"라며 "사실대로 토론하면 된다. 그리고 그걸 못할 정도라면 그분은 정치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KBS, JTBC, 채널에이 등 국내 방송사들이 제안한 일대일 방송토론을 한 위원장은 흔쾌히 수용했지만, 이 대표는 답변하지 않고 있다.

한 위원장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방송사에서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 없다. 김어준 씨가 해도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영수회담이 먼저라고 입장을 낸 데 대해서는 "너무 뜬금 없는 것 아니냐"며 "그건 그거대로 알아서 하시라, 이건 별개다"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마음도 이해되는 면이 있다. 왜 도망가고 싶지 않겠냐"며 "저는 일대일 토론을 하게 되면 이 대표가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을거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법인카드, 당신이 쓴 것 맞느냐. 대장동 비리는 어떻게 된 것이냐. 성남FC 뇌물은 당신이 알았느냐, 대북 송금도 알았느냐 등 너무나 많다"고 이 대표가 수사 혹은 재판 중인 범죄 의혹을 줄줄이 나열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3월 전국 일주에 돌입한다. 충청에 처음 온 이유는 "치우지지 않는 민심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편향된 입장이 아니라 국민의 상식적인 생각을 담는 정당이 되고싶다. 충청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게 이 선거를 출발하는 우리의 마음과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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