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전년보다 907억원 늘려 인구구조 변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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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정책목표를 결혼과 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는 사회환경 조성, 세대 공존을 위해 지속 가능한 사회 기반 조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력 강화로 정하고 투입하는 예산도 전년보다 907억원(16.9%) 늘렸다.
시는 이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4개 분야 99개 사업을 시행한다. 4개 분야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아동)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노인)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청년)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인식개선)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부모 급여, 첫 만남 이용권,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 학교 급식비 지원, 중·고등학교 교복 지원 등 아동 분야 49개 사업에 약 2678억원을 투입한다. 맞벌이 가정 아동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아이조아용 어린이 식당을 신설하고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난임 시술비 본인부담금을 추가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노인 분야로는 기초연금을 월 32만3000원에서 33만4000원으로 확대 지급하고 노인 일자리 사업,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등 16개 사업(3342억원)을 벌인다.
청년 분야에서는 맞춤형 진로 설계를 돕는 청년 워크 브릿지 사업을 비롯해 주거 안정을 위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학생 수출 인턴 지원사업, 청년 농업인 영농 지원 등 26개 사업에 233억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다자녀 지원, 출산장려,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 등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