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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교수들, 정부와 함께 지혜 모아주길 부탁”

조규홍 “교수들, 정부와 함께 지혜 모아주길 부탁”

기사승인 2024. 03. 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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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에서 발언하는 조규홍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서울의대 교수회의 집단사직 결정과 관련 "의료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설득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어제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교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지난 11일까지 이탈 전공의 5556명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송부했다. 조 장관은 "잘못된 행동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수 전공의의 이탈로 의료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의료체계의 정상화를 위한 개혁의 필요성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환자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는 입장이다. 조 장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비응급환자 분류와 타 의료기관 안내 인력에 대한 지원사업을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을 위해 병원이 충분히 전문의를 고용하도록 법령과 지침을 개정해 보상체계를 개선할 것"이라며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되면 전공의들은 업무 부담이 완화돼 수련에 집중할 수 있고,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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