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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근무 마친 우주인 4명, 스페이스X 캡슐 타고 지구로 귀환

국제우주정거장 근무 마친 우주인 4명, 스페이스X 캡슐 타고 지구로 귀환

기사승인 2024. 03. 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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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PACE-SPACEX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했던 4명의 우주비행사들이 12일(현지시간)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캡슐 '드래건'을 타고 미국 플로리다 북서부 펜서콜라 앞바다에 안착한 후 열린 해치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AFP, 연합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 4명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을 타고 12일(현지시간)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ISS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선 캡슐 '드래건'이 이날 오전 5시 47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 북서부 펜서콜라 앞바다에 무사히 안착했고 밝혔다.

이날 우주비행사 수송은 NASA와 스페이스X가 협력하는 민간 유인 수송 프로그램인 '크루(Commercial Crew Program)'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NASA는 지난 2011년 자체 우주왕복선이 퇴역한 이후 러시아 로켓·우주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스페이스X 등 민간 우주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ISS에 우주비행사들을 보내는 크루를 추진했다.

계약 체결 후 일곱 번째로 진행된 이번 '크루-7' 임무에는 NASA 소속 이란계 미국인 여성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를 비롯해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4개국 우주비행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6일 드래건 캡슐을 타고 지구를 떠나 ISS에 도착한 뒤 6개월이 넘는 197일 동안 우주에 머물며 과학 실험, 기술 시연과 ISS 설비 유지·보수 활동 등을 수행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러시아 국적 우주비행사가 참여한 것과 관련해 "이 국제적인 승무원들은 우주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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