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유튜버 크리에이터들의 새로운 수익 창출 방법은?

유튜버 크리에이터들의 새로운 수익 창출 방법은?

기사승인 2024. 03. 16.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굿즈 판매·브랜드커머스 오픈 등 유튜버 수익 다각화
GettyImages-jv12598036 (1)
유튜버가 가방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유튜버들의 생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유튜브 채널이 생기고 있는 데다, 일부 채널은 기업 단위로 운영돼 보다 전문적인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많은 유튜버들은 수익을 다양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간 유튜버가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은 영상 콘텐츠에 붙는 광고 수익과 슈퍼챗·광고 협찬 등 크게 3가지였지만, 최근 들어 자신의 IP(지식재산)와 팬층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굿즈'다. 굿즈 제작 전문 플랫폼 마플샵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서 유튜브 쇼핑 기능을 이용하는 크리에이터 수는 4300여 명에 달한다. 또한 마플샵에 등록된 유튜버들이 굿즈 판매를 통해 일으킨 누적 거래액은 200억 원이 넘는다.

이에 유튜브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의 커머스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창작 활동을 통해 수익이 커질수록 더 오래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플샵이 유튜브 쇼핑 플랫폼 파트너사로 전환됨에 따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간단하게 굿즈를 개설하고, 자신의 영상 콘텐츠 하단에 굿즈 판매 샵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커머스를 오픈하는 경우도 있다. 유튜버 겸 싱어송라이터 유후는 팬덤 IP 플랫폼 '페스티버'에서 자체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기도 했다.

쇼호스트처럼 상품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이 유행인데, 이 방송에 쇼호스트만큼 인기 있는 출연자가 바로 유튜버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올리브영 라이브 방송에 인기 유튜버 다예가 등장해 토리든 브랜드의 신제품 셀메이징 비타C 브라이트닝 앰플을 소개한 거다. 다예는 유튜브 구독자 34만 명을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로, 이날 방송에서 김재영 쇼호스트와 함께 출연했다. 다예는 그동안 사용해본 소감과 제품 시연 등을 하며 제품을 설명했고 방송 시작 10분 만에 준비된 물량 전량을 소진했다. 이후 긴급하게 재입고된 추가 물량을 예약 주문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에 붙는 광고나 협찬 이외에도 굿즈 판매와 브랜드커머스 오픈 등으로 수익을 벌어들이는 유튜버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수익원 다각화에 성공하는 유튜버들의 사례가 많아지면서, 앞으로 유튜브 관련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