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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차장 “경찰비위 죄송…조직 전반 면밀히 분석”

경찰청 차장 “경찰비위 죄송…조직 전반 면밀히 분석”

기사승인 2024. 03. 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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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 시기에 경찰 일탈 심려 끼쳐"
직원 관리 소홀시 지휘관까지 문책
경찰청(박성일 기자)(2)
경찰청. /박성일 기자
김수환 경찰청 차장이 최근 음주운전 등 경찰관의 연이은 비위 행위와 관련해 "경찰관의 비위로 국민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선 죄송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1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총선을 앞두고 의료인 집단행동으로 인해 안전이 위협받는 엄중한 시기에 경찰의 일탈 행위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의무위반 행위 특별경보'를 발령해 이 기간 동안 비위를 저지르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직원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다고 판단되면 비위 행위자뿐만 아니라 1차 책임자, 지휘관까지 엄중 문책하겠다고 했다.

김 차장은 엄중 문책 방침을 재차 강조하며 "다음 주 지휘부 워크숍 때 경찰서장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전략회의 등을 통해 조직 문화 전반을 들여다볼 것"이라며 "문제점이 없는지 직원들이 왜 일탈 행위를 하는지 면밀히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관의 비위 행위를 엄단하는 '특별경보'를 발령했지만, 이틀 만에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술에 취해 시민과 폭행 시비를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지휘부의 공개 경고와 함께 특별점검까지 실시했음에도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가 이어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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