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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다이소…올해도 점포확장 쭉~

‘가성비 갑’ 다이소…올해도 점포확장 쭉~

기사승인 2024. 03.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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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419개, 전년보다 5.3% 늘려
고물가 속 균일가 방식에 매출 ↑
허브센터 건립 추진 등 물류망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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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다이소가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도 점포 확장 정책을 이어나간다. 이를 위한 기반 다지기로 물류망 확대에 나서는 한편, 새로운 먹거리인 화장품 사업에도 힘을 주기로 했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아성다이소의 점포수는 1442곳(2022년)에서 1519곳(2023년)으로 5.3% 증가했다. 전체 점포 중 직영점 비율은 65.3%(2021년), 66.0%(2022년), 67.3%(2023년) 등으로 지속 증가세다.

아성다이소가 성공가도를 이어나가는 핵심 전략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균일가 정책'을 지켜왔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환경에선, 아성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이 먹혀들고 있다.

매출은 2조 6048억원(2021년)에서 2조 9458억원(2022년)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엔 가맹점당 평균 매출이 15억 1160만원(2022년)에서 16억 5187억원(2023년)으로 9.3% 증가한 만큼, 매출 3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단순산술로 계산하면 3조 2000억원대 매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에선 아성다이소를 견제할 수 있을 만한 업체가 없는 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선보인 삐에로쇼핑은 2019년 12월에 영업종료됐고, 중국의 '1000원 숍'으로 불렸던 미니소코리아는 비즈니스인사이트에 인수됐지만 이후 공식 홈페이지가 없어지는 등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아성다이소는 외형 확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배달비(3000원)가 발생될 수 있어, 소비자가 매장에서 제품을 더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스타필드 수원에 매장을 연 것처럼 아직 진입하지 못한 상권이 많다. 앞으로도 점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점포를 더욱 늘리기 위해 물류망을 확장한다. 오는 7월부터 2026년 말까지 35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그린산단 6만6590㎡ 부지에 연면적 15만4710㎡ 규모로 세종허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25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양주시 내 양주허브센터(연면적 17만3421㎡)도 구축한다. 양주허브센터 준공 예정시기는 내년 6월이다.중장기적으로 보면 이커머스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지만, 오프라인 점포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 확장에도 가맹점당 평균 매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성장세가 눈에 띈다. 다이소는 2022년 4월 네이처리퍼블릭의 식물원을 선보인 후, 2023년 말 기준 총 26개 브랜드, 약 250종의 상품을 판매중이다. 지난해 화장품(기초+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회사가 화장품 입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이유다. 최근엔 비건 색조 브랜드 '손앤박'을 출시했다. 오는 4월엔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어퓨와 함께 색조 화장품 '더퓨어 캔디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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