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 총리 기업 우려에 응답 강조
애플, SK하이닉스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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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개막 기조연설에서 "지난 1년,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굳센 지도 아래 우리는 외부의 압력을 버텼다. 내부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연간 경제 및 사회 발전 관련 주요 목표를 원만하게 달성했다"면서 "경제 회복과 호전 태세는 지속적으로 공고화하면서 증강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장기적 호전이라는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작년부터 우리는 서비스를 한층 개선하고 기업과의 상시 소통 메커니즘을 구축해 기업의 우려에 진지하게 응답했다. 효율적인 시장과 능력 있는 정부를 더 잘 결합한 제도 메커니즘을 적극 만들었다"고 강조한 후 "각종 기업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면서 제도형 개방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높은 수준의 개방으로 끊임 없이 세계와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발전포럼 측이 전날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해외 다국적기업 경영자는 총 110여 명 전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미국이 가장 많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민 알 나세르와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독일 메르체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리사 수 등의 인물들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기업인 자격,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학자 자격으로 각각 포럼을 찾았다. 이밖에 셸, 토탈에너지, 홍콩상하이은행(HSBC), 네슬레, 페덱스, 보쉬, BNP파리바, 히타치, 지멘스, 카길, 휴렛팩커드(HP), 바이엘, 퀄컴, 미쉐린, 티센크루프, 로레알, 스타벅스, 매켄지앤드컴퍼니, 블룸버그 등의 CEO도 참석자라고 포럼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