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작사가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 ‘동요의 귀환’, 관람객 1만명 돌파

기사승인 2024. 03.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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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번째 주인공은 대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 단체관람객
동요의 귀환 전시 2
동요작사가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 '동요의 귀환' 전시./대구근대역사관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 '동요의 귀환'이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 55일 만인 26일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대구시는 1만 번째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1만 번째 주인공은 역사교육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 단체 관람객이었다.

이상진 대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센터 직원, 회원과 함께 대구근대역사관을 처음 방문했는데 선물까지 받게 돼 깜짝 놀랐다"며 "동요가 일제강점기 우리 말과 글을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됐고, 당시 많은 동요를 남긴 윤복진이라는 예술가와 이와 함께한 대구 문화예술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대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_단체_관람객
동요의 귀환, 1만번째 관람객 대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 단체관람객이 선물을 받았다./대구근대역사관
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한 특강이 '문화예술, 대구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돼, 총 200여명이 수강했다.

특강은 동요에 대한 어린이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다시금 모으고 우리말과 얼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동요의 의미를 환기시켰으며, 우리말과 정서를 노래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부르게 했던 문화 예술인들의 노력에 지역 출신 박태준, 윤복진 예술인이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전시는 3월31일 종료되지만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5월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에 최초 공개된 윤복진 작사, 박태준 작곡 악보집 '돌아오는 배'에 수록된 곡을 편곡해 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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