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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 꼭 알아야 할 변화, 수능 선택과목 폐지 대학 증가

수험생이 꼭 알아야 할 변화, 수능 선택과목 폐지 대학 증가

기사승인 2024. 04. 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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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열 반영비율 변화 多, 자연계열 선택과목 폐지 多
대학표
?2025학년도 서울 일부 대학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선택과목./ 진학사 제공
의대 증원과 무전공 모집 관련 이슈로 2025학년도 대입은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수험생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변화 중에서 놓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많은 대학에서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하는 것이다.

3일 입시전문가들은 선택과목이 도입된 지 4년째인 2025학년도 수능에서 대학별로 수능을 어떻게 반영할 예정이고, 선택과목을 폐지한 대학은 어느 대학인지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 대학별로 발표된 2025학년도 전형계획 기준 수학에서 미적분·기하와 과탐을 지정한 대학은 33개교로, 2024학년도 52개교에서 큰 폭으로 지정 대학이 감소했다.

인문계열은 그동안 다수의 대학에서 동일한 반영비율을 활용하거나 건국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과 같이 학과 또는 단과대학별로 반영비율을 달리해 반영했는데, 2025학년도에도 이런 기조는 유지된다. 다만, 건국대는 인문I, II로 구분해 선발한 것과 달리 올해는 언어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과 같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변경된 대학 위주로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자연계열은 2025학년도 변화가 크다. 기본적으로 여러 대학에서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했다. 고려대는 수학만 선택과목을 폐지했고, 서울시립대는 과탐지정을 폐지했다. 그밖에 국민대, 단국대(죽전), 서울과기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등 대학 자연계열에서도 선택과목 지정이 폐지됐다.

선택과목 지정이 폐지되면서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수학 미적분과 기하, 탐구에서는 과탐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증가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대부분의 대학이 자연계열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에 가산점을 3~10% 준다"며 "자연계열의 특성상 수학 미적분이나 기하 또는 과탐의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택과목 지정은 폐지했으나 가산점을 통해 이를 보완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연계열 학과의 선택과목이 폐지됐다고 하더라도 인문계열 학생이 자연계열로 교차지원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 소장은 "의대 중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에서는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를 보고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수학과 과탐에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인문계열 학생의)합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확대되는 무전공에서 인문계열 학생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부분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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