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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한강에서 물놀이 어때?”…사계절 즐기는 ‘물놀이장’ 조성

“잠실 한강에서 물놀이 어때?”…사계절 즐기는 ‘물놀이장’ 조성

기사승인 2024. 04. 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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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배경 인피니티풀 '원더풀' 등 3가지 테마
자연형 계류·숲속산책로 등 조성
면적 절반에 나무·꽃 심어 녹지공간 확충
오는 6월 정식 개장…광나루·잠원 등도 순차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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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에 조성된 원더풀과 야간 물빛길 /서울시
여름철 서울시민의 여가와 휴양을 책임지던 잠실한강공원 물놀이장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여가·문화 공간인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30년이 지난 노후 수영장을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잠실이 첫 사례다.

자연형 물놀이장은 기존 수영장의 콘크리트와 보도블록 같은 인공 구조물을 걷어낸 뒤 자연 소재를 활용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해 자연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체 면적 2만8000㎡ 중 50%인 1만3952㎡ 공간에 소나무 외 18종 1만5440주, 원추리 등 초화류 14만6056본을 심었다.

물놀이장은 원더풀, 조이풀, 유아풀 등 3개 테마로 구성했다. 물놀이장 메인 공간에 위치한 원더풀에는 한강 방향으로 인피니티월을 설치했다. 그 뒤로 최대 수심 60cm의 '조이풀'과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심의 '유아풀'이 자리한다. 현장에는 수질 상태를 알려주는 '수질 안내 LED 전광판'을 설치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힐링 공간도 마련했다. 자갈로 만든 실개천 '자연형 계류'에서는 발을 담그고 족욕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9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에 이용 가능하다.

'모래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즐긴 후 간단하게 손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물빛길'에서는 밤에 아름다운 조명 사이를 거닐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내년 광나루한강공원 수영장, 2028년까지 잠원·망원한강공원 수영장을 순차적으로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을 비롯해 향후 조성될 모든 물놀이 시설이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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