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밀양문화원 이끌 원장 누가 되나 ‘관심’

기사승인 2024. 04. 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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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연회비 납부 회원 266명 투표로 선출
손정태 현 원장·박채호 전 부원장 맞 대결
손정태
제22대 밀양문화원 원장에 출마한 손정태 밀양문화원장. /오성환 기자
경남 밀양문화원은 오는 17일 제22대 임원(원장) 선거를 한다고 밝혔다.

12일 밀양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임원(원장) 선거는 회원이 직접 선거에 참가하는 직선제지만 올해 회비(연회비)를 납입한 266명에게만 선거권이 있다.

후보자 접수결과 손정태 현 원장과, 전 부원장으로 밀양문인협회 지부회장을 역임한 박채호씨가 등록을 해 제22대 밀양문화원장은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손정태 후보는 출마 소견서를 통해 "우리는 문화의 시대에 살고 문화원을 통해 문화를 접하고 취미생활과 여가도 선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문화원의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 21대 때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아 원장 임기 절반 이상을 재대로 일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문화원 70년사를 발간하고, 문원사를 신축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소회하면서 제22대 원장이 돼서 △ 밀양지 재발간 △향토자료관 건립 △신비문화체험관 건립· 운영 △점필재사료관 건립·운영 △밀양학 연구소를 활성화 시켜서 지역사 연구에 근간이 되도록 만드는 일과 수년간 노력했지만 무형유산 지정을 받지 못한 새터가을굿놀이의 무형유산 지정 등 을 이끌어 내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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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밀양문화원장에 출마한 박채호 전 부원장. /오성환 기자
손 원장에 도전장을 던진 박채호 전 부원장은 "문화원의 활성화와 진흥 및 지역문화를 발전시켜 회원의 자긍심과 밀양의 문화예술관광에 이바지 하고 향토사 및 민속자료 수집 조사를 통해 밀양의 전통문화를 발굴 육성하고 사라져가는 풍속 등을 기록보존해 시민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육성하는데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원장의 임기에 관한 정관개정 사안은 매우 중요한 안건임에도 총회의 직접의결을 거쳐 결정할 사안임에도 전쟁 천재지변 등에 의한 위급하게 처리할 일이 아님에도 코로나 시국을 빌미로 비 대면 서류 의결한 것은 회원을 무시한 원장의 독단과 갑질에 의한 것이며, 설사 3선 연임을 의결 했어도 경과조치를 두어 본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입법취지에 합당한 것으로 정관을 재 의결해 원상회복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40여 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원 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며, 전통문화 예술과 생활문화 예술이 조화롭게 발전해 시민이 공감하며 향유 할 수 있도록 예술인 협회와 상호 유기적인 협의 체계를 유지 발전시켜 총체적인 문화예술 발전을 이루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밀양문화원은 1950년 4월 밀양문화회관으로 발족해 밀양지역의 향토 문화를 발굴 수집, 전시, 보존하고 있으며 2022년 3월 신축 건물로 이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유적 순례, 아리랑 규수 선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답사, 읍면동 대항 농악 경연대회, 종합문화예술경연대회, 밀양문화지 발간, 향토 사료 수집 및 사료집 발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 수는 약 6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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