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높은 기술력으로 해외에서도 인기

기사승인 2024. 04. 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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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메트로청장, 대구교통공사 방문
대구3호선 모노레일 시승, 높은 기술력에 감탄
파나마메트로 방문 1(왼쪽 세 번째
파나마메트로 방문단이 대구도시철도공사를 방문하고있다./대구도시철도공사
파나마메트로 방문 2(3호선 관제센터 방문)
파나마메트로 방문단이 3호선 관제센터를 방문하고 있다./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 북구 칠곡경대병원역과 수성구 용지역을 잇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국내 유일의 모노레일 대중교통수단으로 대구의 명물이다. 3호선은 무인자동운전으로 운행된다. 운행중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통과할 때는 자동창문 흐림장치가 작동된다.

대구교통공사가 지난 15일 공사를 방문한 파나마메트로 방문단에게 3호선 모노레일의 안전운행과 유지보수 노하우 등 공사의 높은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파나마메트로청장 엑또르 오르떼가(Hector Ortega, 49세)와 운영기술국장, 현대건설 김영호 현장소장 등 4명이다.

이들은 칠곡 차량기지에서 3호선 운용 상황을 통제하는 관제실과 차량의 주요 부품을 분해하여 점검·시험하는 중정비 유지보수 현장을 참관했다. 이어 3호선 시승을 통해 열차 운행 안전조치와 기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공사의 모노레일 운영 노하우를 소개받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21년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함께 파나마 운하를 중심으로 25km 파나마 메트로 3호선(모노레일) 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다. 현재 파나마 현지의 건설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6년 개통예정이다.

이 사업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모노레일 건설공사 설계자문, 구조물 시공과 인터페이스 검토, 시운전 노하우, 운영자 교육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컨설팅 사업 초기에는 최적의 설계 및 시공안을 공유했으며, 현재까지 대구 3호선 시공 사례, 운영매뉴얼과 공정테스트 적용 사례 등 각 분야에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 연말부터 공사의 유휴장비인 건축한계측정차를 파나마 현지에 대여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 다양한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파나마메트로청장의 방문을 통해 3호선 모노레일이 세계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적극 홍보하고 향후 파나마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모노레일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분야에도 진출을 모색하는 등 해외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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