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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제조업 중심 완화 정책…화학 수요에 긍정적일 것”

“LG화학, 中 제조업 중심 완화 정책…화학 수요에 긍정적일 것”

기사승인 2024. 05. 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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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일 LG화학에 대해 중국 경기부양책의 구체화, 제조업 중심의 완화적 정책이 화학수요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7%, 67% 감소한 11조6000억원, 2650억원이다. 양극재 출하량 확대 및 석유화학 적자폭 축소에 따라 LGES 감익에도 불구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기초소재는 31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분기 1170억원 적자 대비 적자폭을 대폭 축소했다. 첨단소재는 영업이익 1420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60% 증가했는데, 작년 4분기 기저를 고려하더라도 의미있는 개선세다. 양극재 외 첨단소재 역시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

SK증권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93.4% 증가한 5125억원으로 전망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제품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초소재 영업이익도 52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또한 양극재 출하량 역시 전분기 대비 20% 증가를 예상하면서, 판가하락에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LG화학의 올해 실적이 지속적인 회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양극재 출하량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이고, 작년 기저 및 LGES 가동률 회복을 고려할 때 가시성은 높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리튬 가격의 추가적인 급락 역시 제한적인 상황에서 양극재 수익성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기초소재 역시 상반기 예상보다 강할 중국 수요를 바탕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책의 구체화, 제조업 중심의 완화적 정책은 화학수요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차전지 역시 현재 수요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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