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 지역의 어른·아이들을 품다 봄봄 사회봉사 위원 위촉

기사승인 2024. 05. 09. 15: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다양한 지역민으로 구성
경남 함양교육지원청은 올해 봄봄 사회봉사 프로젝트를 위해 다양한 지역민으로 구성된 봄봄 사회봉사 위원 12명을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위촉위원은 퇴직교사, 학부모 자원 봉사자, 스님, 목사님, 귀농인, 상담사 등으로 구성돼 무엇보다 우리 지역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으신 분들로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함양교육지원청은 회복적 생활교육을 기반으로 지역민인 봄봄 위원과 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학생이 1대1로 연계해 학생 맞춤형 행동변화와 성장을 돕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함양형 봄봄 사회봉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학생의 의뢰가 들어오면 교육청 위센터 담당자가 사례회의를 실시한 후 사례에 맞는 봄봄 위원을 배정해 프로그램 진행 중과 사후에 봄봄 위원들과 함께 협의와 결과보고서 작성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함양형 봄봄 사회봉사 프로젝트 1호 사안은 청미래 농장을 운영하는 29세 청년이 2호는 지역 사찰 스님이 3호는 지역 교회 목사가 맡아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라포형성을 위해 매회기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함께하고 있다.

송호찬 함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 학생들은 모두 같은 속도로 성숙할 수 없으며 각자의 속도에 맞게 성장해 나가기 때문에 교육은 곧 기다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학교에서 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학생들을 지역의 어른들이 따뜻하게 품어 안고 성찰과 회복을 시간을 함께하면서 학생들의 내적 성장까지 돕는 것이 '함양형 봄봄 사회봉사 프로젝트의 목적이며 봄봄 프로그램이 지닌 공감과 존중의 힘이 모두에게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