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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광고·커머스 제외 사업부 성장성 하락…반전 전략 필요해”

“카카오, 광고·커머스 제외 사업부 성장성 하락…반전 전략 필요해”

기사승인 2024. 05. 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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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작년 이후 비용 절감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으나 광고, 커머스를 제외한 사업부들의 성장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국면인 만큼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2.5%, 92.2% 증가한 1조9900억원, 1203억원이다.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5221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다소 부진했지만 광고 성장률이 17.5%로 회복됐다. 컨텐츠 매출액은 33% 성장한 1조300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및 게임사업부의 성장 둔화가 회복되고 있지는 않으나 엔터 및 미디어 사업부가 비교적 고성장하며 이를 상쇄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마케팅 집행 확대 등으로 톡비즈 광고 매출액이 17.5% 성장한 2785억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기간 매출이 감소하던 포털광고 또한 1.4증가한 847억원으로 성장률이 회복됐다.

그러나 여전히 게임, 웹툰 등 주력 콘텐츠 사업들의 성장률이 점차 구조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의 활용 등을 통해 광고 및 커머스 사업부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등 점차 낮아지는 성장성 극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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