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6~8월 지역화폐 인센티브 7%로 올려 지급

기사승인 2024. 05. 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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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청
구리시청사 전경.
경기 구리시는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인센티브율을 6%에서 7%로 상향해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애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농산물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이는 밥상 물가 인상과 서민경제 침체, 소상공인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시·군의 조례 개정을 전제로 이달부터 8월 말까지 지역화폐 충전 한도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리고 인센티브율도 6%에서 7%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이는 조례 개정이 수반돼야 하는 사항이다.

이에 대한 경기도의 추가 재원 지원도 불투명한 상황이며, 그래서 구리시는 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충전 한도는 월 70만 원을 유지하되, 경기도의 방침에 따라 다음 달부터 8월 말까지 인센티브율을 6%에서 7%로 1% 상향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월간 인센티브 혜택은 4만 2000원에서 4만 9000원으로 7000원이 증가해, 지역 내 소비 촉진에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구리시는 경기침체로 인해 세수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가계 지출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에 한해 지역화폐 한도와 인센티브율을 당초 70만원의 6%에서 80만원의 10%로 상향해 지급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앞으로도 상급기관의 지역화폐 정책에 협조함은 물론, 우리 시 실정에 부합하는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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