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개편 단행

기사승인 2024. 05. 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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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생애 아우르는 평생복지국으로 개편
통합물관리 강화 위한 수자원환경국 신설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경제산업국 신설
청렴도 향상 위한 청렴감사실 신설
안동시청
안동시청사 전경/아시아투데이DB
경북 안동시는 지방소멸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비전과 목표를 달성해 궁극적으로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 잘하는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 '인구·물·경제·청렴'에 중점을 뒀다.

지방소멸위기 극복이 이번 조직개편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은 시대적인 흐름이지만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출산장려, 아이돌봄, 청소년, 교육정책 등 출산에서 보육·교육·복지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복지정책 확립을 위해 복지환경국을 평생복지국으로 개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시는 정부의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2021~2030)'에 따라 다원화돼 있는 물관리 기능과 조직의 통합 운영을 위해 수자원환경국을 신설해 수자원-수질-하천의 통합물관리 이행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물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산업국을 신설해 안동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백신·헴프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농축산물의 수출 진흥과 브랜드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아울러 기존 공보감사실에서 공보실과 청렴감사실을 분리·신설하고 청렴보조금팀을 신설해 보조금에 대한 부정수급을 근절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로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하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국립안동대학교 글로컬대학30 선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등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조직·인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시민에게 무한히 봉사하는 일하는 조직이 되도록 했다"며 "업무와 기능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안동의 풍부한 물을 활용해 산업화하고 바이오·백신·헴프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지방소멸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도시, 청렴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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