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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건전지·김까지 줄줄이 인상… 장보기가 두렵다

빼빼로·건전지·김까지 줄줄이 인상… 장보기가 두렵다

기사승인 2024. 05. 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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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편의점 "납품가 인상 영향"
코코아 시세 치솟자 초콜릿값 들썩
인상 협의 탄산음료 가격도 오를듯
6월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건전지, 일부 식품 등의 소비자 판매가격이 일제히 인상된다. <관련기사 17면>

제조사 원가 상승으로 인한 납품가 인상에 따라 판매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게 대형마트와 편의점 측의 입장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듀라셀 건전지 디럭스 AA 2개는 4700원으로 9.3%, 디럭스 AAA 4개 가격은 8500원으로 9.0% 오른다.

델몬트 콜드주스 오렌지와 포도(각 250㎖) 제품값은 1600원으로 6.7%, 유동골뱅이(230g)는 9900원으로 11.2% 오른 가격에 판매된다.

질레트 마하3면도기는 1만4500원으로 10.7%, 센서3 일회용 면도기는 2700원으로 12.5% 오른 가격으로 출시된다.

대형마트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롯데웰푸드 ABC초콜릿(187g)이 5280원으로 10.5%, 가나마일드(70g)가 2240원으로 16.7%, 빈츠(204g)가 4780원으로 6.7% 각각 오른다.

이는 국내 1위 초콜릿 업체 롯데웰푸드가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가격 급등으로 인해 다음 달 1일 가나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키로 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롯데는 다음 달 자사 대표 초콜릿 제품인 가나초콜릿 소비자 판매가격을 1400원으로 200원 올리기로 했다. 빼빼로는 1800원으로 100원 인상된 가격에 판매된다.

동원F&B 동원 참기름김(4g 16봉)은 6490원으로 8.0%, 대천김 구이김밥용김(22g 3봉)은 9990원으로 25% 각각 인상된 가격으로 나온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샘표 양조간장 30종 가격은 다음 달 중순 평균 9.0% 오른다.

양조간장701(1.7ℓ) 제품 소비자 가격은 1만7010원에서 1만8610원으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음료도 탄산음료 등의 판매가격을 5∼8% 인상하는 방안을 대형마트 등과 협의 중이어서 인상 품목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자 국내 1위 초콜릿 업체 롯데웰푸드 역시 다음 달 1일 가나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키로 했다.

정부도 나서 최대한의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업계는 "원부자재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더 이상 가격을 내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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